[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의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당북동·옥야동·광석동 등을 시작으로 지방상수도의 물흐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하나로 블록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상수도 관로의 긴 연장으로 인해 긴급누수 사고 발생 또는 수도시설 설치, 점검 작업 시에 광범위한 가구의 수돗물이 단수 조치 돼 주민의 불편뿐만 아니라 관리상의 어려움도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상수도 관로를 일정 구간별로 구역을 나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을 추진한다.
블록시스템은 균일하고 안정적인 수질 유지가 블록별로 가능하게 돼 적수·정체수를 차단하고 신속한 오염 원인의 규명과 대처에 용이하다.
블록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상수도의 물흐름을 변경해야 하며, 이로 인해 상수도 관내에 물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일부 지역에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께서는 흐린 물이 발생하면 안동시 상하수도과 급수팀과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팀에 연락해주시면 즉시 조치토록 하겠다”라며 “상수도 물흐름 변경(수계전환)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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