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명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겨견을 납치했던 개 도둑 3명 중 1명이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법원은 이날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쳐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된 일당 중 20세 제일린 케이션 화이트에 대해 2급 강도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이 일당은 지난해 2월 금품 보상 등을 노리고 레이디 가가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2마리를 납치했다. 이들은 당시 LA 길거리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도우미에게 총을 쏜 뒤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살인 미수와 강도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현재 화이트와 함께 19세 제임스 하워드 잭슨, 28세 라파예트 숀 웨일리도 함께 기소된 상태다. 이 중 잭슨은 함께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교정 당국의 서류상 실수로 풀려났고 이후 자취를 감춰 지난달 미 경찰이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총격이 있을 당시 이탈리아에서 영화 촬영 중이었으며 사건 발생 이후 본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워준 도우미에게 감사의 의미로 50만달러를 줬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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