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3일 원티드랩 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강력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 내린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원티드랩 은 2분기 매출액으로 1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7.8%, 101.6% 성장했다. 부문별로 AI매칭은 매출액 1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8% 늘었다. 합격자수는 3956명으로 같은 기간 58.2% 늘어나 채용수수료는 473만원을 기록했다.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는 기업들이 핵심인력 중심 채용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엔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과 7월 합격자수 전년대비 각각 41.9%, 26.3% 증가해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기업들이 경기 둔화 우려로 신규 공고수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긱스는 2분기 매출액 10억원으로 138.2% 성장했다. 연간 목표 4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 경기 악화시 고정비 부담 낮은 프리랜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구직자들의 지원률 상승, 평균 수수료 상승과 함께 기존 사업부 매출액 성장률 둔화를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티드랩 의 채용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초기 개화 단계의 시장으로 신사업 관련 비용 집행으로 분기 마진율 변동은 불가피하다. 김진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매칭부문 수익성을 확인한 만큼 매출 증가와 연간 단위 이익 증가에 기반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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