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시리즈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힘입어 냉각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홀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역시 작년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30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시장 분기별 트래커,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억9450만대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3억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역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9100만대로 전년보다 7% 줄었다고 밝혔다.
아이폰13 시리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분기에는 공통적으로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6250만대를 출하해 21.5%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얀 스트라이약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비록 2021년 2분기 코로나로 인해 베트남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삼성의 출하량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 성장세로 돌아선 이유도 있지만, 삼성의 출하량은 8%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3% 포인트 증가한 2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SA의 우디 오 이사는 "갤럭시S22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고가의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이 강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경우 출하량은 줄었지만 점유율이 늘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시장점유율 2위인 애플 점유율로 15.7% 수준을 점치며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5% 감소했지만, 비교적 작은 하락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SA는 애플 점유율로 16.3%를 제시하며 "10년 동안 애플의 2분기 시장점유율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짚었다. SA 측은 "아이폰13 시리즈가 계속에서 미국, 중국, 기타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면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때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던 중국 샤오미·오포·비보 등 3형제 출하량은 15~25%나 감소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중국내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아너의 급성장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화웨이도 중국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에 힘입어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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