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이노텍, 생각보다 더 강한 아이폰 수요

KB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28일 LG이노텍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 상향한 57만원을 제시했다. 아이폰 14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부품 수직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LG이노텍 은 아이폰13 판매 호조와 아이폰 14 출시 효과에 따른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매출 증가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부터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중심의 고가 아이폰 신모델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광학솔루션 사업의 실적 급증이 기대된다. 하반기 광학솔루션 매출은 상반기 5조9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8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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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28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성장해 시장 예상수준(2550억원)을 14% 웃돌았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4188억원, 540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5%, 26% 상향돼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수요 둔화로 대부분 종목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 이후 실적 상향이 지속되고 있는 LG이노텍 의 경우 하반기 실적 상향의 희소성 부각으로 상대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 28% 성장한 18조1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4년까지 향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16%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아이폰 15부터 부품과 모듈을 처음으로 동시 공급하며 부품 수직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2022년과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4%, 12% 상향조정했다”며 “글로벌 IT 수요의 유일한 밝은 분야인 아이폰이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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