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카 방역규제 완화…성지순례 100만명까지

외국인 성지순례는 3년 만에 허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카바 신전에 5일(현지시간) '하지' 성지순례를 온 순례자들이 신전 주위를 돌고 있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카바 신전에 5일(현지시간) '하지' 성지순례를 온 순례자들이 신전 주위를 돌고 있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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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 중 하나인 메카 성지순례(하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 채 치러지게 됐다.


6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의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 일대에는 해외에서 방문한 성지순례객을 포함해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성지순례부는 올해 하지 참석 인원을 해외 방문객 85만명을 포함한 100만명으로 완화시켰다. 특히 외국인의 성지순례를 3년 만에 허락했다. 당국의 허가 없이 성지순례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1만 리얄(한화 약 348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메카 성지순례는 수시로 이뤄지는 '움라'와 매년 정기로 진행되는 '하지'로 나뉜다. 올해 하지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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