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갈등·청년일자리 인식 개선 활동…성평등 문화추진단 4기 출범

30일 버터나이프크루 4기 출범식 열어
청년들이 발굴한 의제 중심 콘텐츠 제작

젠더갈등·청년일자리 인식 개선 활동…성평등 문화추진단 4기 출범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젠더갈등 해소와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는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 4기가 30일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로컬스티치에서 버터나이프 크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팀들은 성평등,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마음돌봄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여가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3주간 4기 추진단을 공개모집해 29개 팀 중 17개 팀을 선정했다. 17개 팀은 9개 지역(서울·경기·인천·대전·대구·부산·충남·전남) 총 63명으로 구성돼있다. 주제별로 성평등 9개팀, 젠더갈등 완화 2개팀, 일자리 3개팀, 마음돌봄 3개팀이다.


젠더갈등 완화 분야는 성평등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남녀가 함께 독서토론 모임을 여는 '페미피플', 미디어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다뤄진 양성평등 담론을 분석해 뉴스레터로 발행하는 팀 'LUV'팀이 선정됐다.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업계의 성평등 감수성을 높이는 가이드를 제작하는 '스여일삶'팀, 여성 그래피티 아티스트 등 청년 여성 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페미리하우스' 등이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돌봄수선소' 팀은 청년 세대의 고립·우울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글쓰기와 치유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6개월간 2030세대의 일상을 보다 성평등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젝트 주제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친다. 8월에는 중간발표회, 11월에는 최종보고회, 12월에는 활동 결과물을 SNS 등을 통해 집중 확산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2030 청년들을 중심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성별, 세대 등 더욱 다양한 청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며 공감대를 얻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신설된 ‘젠더갈등 해소’, ‘공정한 청년 일자리’ 분야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체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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