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통령실 한눈에…용산공원 가보니

[현장영상] 대통령실 한눈에…용산공원 가보니






[아시아경제 윤진근 PD] "도심 속 녹지가 따로 없네요."


120년 가까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서울 용산공원 부지가 베일을 벗고 시민들에게 시범 개방됐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시범 개방한 구간은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대통령 집무실 남쪽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 거리다. 용산공원은 일제강점기와 미군 점령 및 주둔기 등 지난 118년 동안 국민이 접근할 수 없었다.


정부는 이번 시범 공개기간 동안 매 2시간마다 600명씩 사전예약을 한 시민에 한해 공원 입장을 허가하고 있다. 15일 오전 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탁 트인 공원 풍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재완 씨(35)는 “(용산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빌딩이나 아파트에 가려지지 않고 개방감을 선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라며 “가을이나 봄에는 풍경이 더 아름다워지므로, (방문객들이) 열린 마음을 다시 느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변의호 씨(69)는 “(공원의) 한 쪽은 대도심, 한 쪽은 시골에 온 듯한 풍경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용산공원 임시 개방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호감을 표하는 시민도 있었다. 허수일 씨(74)는 “대통령 집무실을 보며 (윤 대통령이 용산공원 개방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가장 많은 시민이 모인 곳은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뜰을 둘러볼 수 있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행사장이었다. 이곳에서는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매회 40명씩 40분에 걸쳐 대통령실 앞뜰을 방문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개방 연장은 국민적 관심에 따른 것으로 더 많은 국민이 용산공원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오는 20일부터 현장등록도 운영하기로 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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