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준공 사진첩. 사진제공 = 문화역서울284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문화역서울284는 옛 서울역의 역사와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외부 공간투어와 소장품전 '시대와 공간을 잇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925년 준공된 문화역서울284는 우리나라의 대표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2004년 KTX 개통과 새 역사(驛舍) 개관으로 폐쇄 후 2009년부터 약 2년간의 원형 복원 공사를 거쳐 2011년 ‘문화역서울284’로 재개관했다.
이번에 열리는 소장품전 '시대와 공간을 잇다'는 옛 서울역사 사진 자료와 철도, 근대 여행 관련 유물들을 선보인다. 소장품과 현대 작가의 작품을 같이 감상하며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서 나에 대해 오롯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에서 눈여겨볼 소장품은 경성역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서울역 준공 사진첩(신성 기념 사진첩)’이다. 경성역사를 신축할 때 사용한 기초 도면과 공사 과정의 모습, 공간별 원형이 담겨있는 사료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서울역 사진, 사료 찾기' 공모를 통해 수집돼 2011년 개관 당시 이관된 기증 사진, 철도 역무 관련 물품, 근대 여행 책자 및 기차표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소장품과 함께 한정식, 김지민 외 13명 작가의 현대작품도 전시된다. 한정식 작가가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을 담은 추상 사진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김지민 작가의 움직이는 샹들리에는 옛 서울역 귀빈실 천장등과 나란히 놓여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을 시사한다. 아울러 문화역서울284를 그린 일러스트, 그래픽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옛 서울역 외관 건축을 살펴보며 광장과 서울로7017 곳곳을 거니는 공간투어도 26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역서울284 관계자는 "외부 공간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철도의 시작, 서울역 광장에서 펼쳐진 독립 운동 등 서울역이 목격한 한국 근현대 역사의 굵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 라며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된 만큼 많은 분들이 문화역서울284를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역서울284는 옛 서울역의 역사와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외부 공간투어와 소장품전 '시대와 공간을 잇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 = 문화역서울2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