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8일째 공회전…野 "의장 선출 후 원구성 탄력 내야"

이수진 "내일이라도 본회의 소집해 의장부터 선출…원구성 협의 물꼬 터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장부터 우선 선출해 (원 구성 협상에) 탄력을 붙이는 방법도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


16일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관련 (여야) 협상 진척이 안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협상에 전향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마주쳤을 때 의장 선출에 대해 물어보면 미온적인 답변만 한다고 한다"며 "빠르게 원구성 협상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하는 게 여야 원 구성 협상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로 각각 김진표 의원과 김영주 의원을 선출했지만 본회의 의결을 거치지 못해 공식적으로는 의장단이 공석인 상태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순서상으로 (원 구성을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하고 국회의장부터 우선 선출해서 (원 구성 협상에) 탄력을 붙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면 입법권도 살아난다"면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장관 후보들이 적합한지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인만큼 (의장부터 선출하고)스탠스를 보면서 해야할 것을 우선적으로 한다면 물꼬가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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