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생활비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거인을 집단 폭행한 20대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남녀 각 2명 등 20대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새벽 시간대 광주광역시 한 연립주택에서 A씨를 수시간 동안 둔기 등으로 때려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3월부터 같은 집에서 지낸 A씨가 생활비를 분담하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폭행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것을 못 견뎌 사건 당일 병원으로 도망쳤으며, 이로 인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동거인들은 A씨의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음을 알아차리고 도주했다가, 약 보름 만에 한 거리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부부, 사실혼 관계인 연인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피의자 4명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신변 보호에 나섰으며, 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치료지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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