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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전력은 16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물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적자 부담이 가중하면서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전은 이날 오전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요금 중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안이 담긴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연료비 조정단가 분기 인상 폭의 최대치인 3.0원을 제출할 것이 유력하다.
전기료는 기본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마다 변동될 수 있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반영한다.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석탄·석유·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가 급등한 탓이다. 한전이 발전사들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올해 4월 ㎾h당 202.11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원을 돌파했다.
이에 한전의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한전은 SMP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하면서 지난해 5조860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의 변수는 가파른 물가 상승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3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다음달 예정된 가스요금과 동시에 올라 가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소관부서인 산업부가 물가 당국인 기재부와 협의해 오는 21일 인상 여부를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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