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중사' 특검, 유족과 면담…참고인 조사도 진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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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13일 이 중사 유족과 면담하고 참고인 조사를 했다.


안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48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중사 아버지 이주완씨와 이 중사의 어머니, 유족 측 법률대리인 강석민 변호사(52·법무 14기)를 만났다.

이주완씨는 면담에서 사건 발생 이후 이 중사가 군 내에서 지속해서 겪은 심리적 압박과 고통, 다른 부대로의 전출 과정에서 나타난 공군의 업무처리 태만, 국방부 수사 과정에서의 각종 문제점 등을 토로했다. 특검 수사 과정에서 이 중사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는 취지로 생전 이 중사 얼굴이 담긴 사진 액자도 선물로 전달했다.


이씨는 면담 전 취재진에 "유능하고 면면이 훌륭하신 분들이라 알아서 진실을 잘 밝혀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특검팀은 유족의 진술을 충분히 듣기 위해 15분간의 면담에 이어 이씨를 상대로 곧장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 중사 부모님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이후 신속히 필요한 수사를 진행해 사건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20 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고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해 15명을 기소했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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