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캐나다경제인협회와 민간 협력채널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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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캐나다경제인협회(BCC)와 함께 양국 간 민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26일 전경련은 권태신 부회장이 방한한 BCC 골디 하이더 회장과 만나 예방 및 오찬을 함께 하며 이와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면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협력의 기회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며 “전경련과 BCC 간 협력을 통해 양국 민간 경제계 간 실질적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골디 하이더 BCC 회장 역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개방경제와 민주 가치 모두를 공유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유대관계가 중요한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인 간 교류가 성공적인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캐나다가 한국의 CPTPP 가입을 지지한 데에 감사를 표했으며, 향후 한국의 실제 가입을 위해 함께 계속 노력해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IT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주기적으로 사절단 파견과 정례회의 등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몇 년간 비공식적으로 접촉하며 양자 협력채널 구축을 논의해왔다. 특히 제17차 한-캐나다 포럼(2020)을 통해 양국 경제계의 현안과 협력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각자 추진하기로 하고 양자간 연구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가을께 양 기관은 연내 양국 기업인이 참여한 한-캐나다 CEO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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