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서명운동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여론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범도민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중이다.


추진단은 지난달부터 266개 지역 단체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도는 이날(25일)부터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병행한다.

현재 충청권에는 지방은행이 전무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지역자금 역외유출과 금융 수도권 집중 등 문제가 야기된다는 것이 도의 진단이다.


또 지방은행을 설립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 도가 추진하는 서명운동의 명분이다.


앞서 충청권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충북은행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지방은행이 전무해졌다.


송무경 도 경제소상공과장은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지방은행을 성공적으로 설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금융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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