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데스모이드 종양 관련 임상 2상 자진 철회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 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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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메드팩토 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준비 중이던 데스모이드 종양 관련 임상 2상을 철회한다고 23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진행성 데스모이드 종양(공격성 섬유종증)에서 이매티닙 단독요법 대비 백토서팁 및 이매티닙 병용요법 비교(MP-VAC-206)'를 위한 임상 2상을 자진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이 승인된 바 있다. 당시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 종양의 치료를 위해 허가된 약물은 현재 없다"며 "이매티닙은 NCCN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천되는 전신성 치료제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토서팁과 이매티닙의 병용 요법을 통해 이매티닙 단독 요법의 효과를 뛰어넘는 유효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메드팩토는 이에 대한 임상을 자진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현재까지 임상환자 모집 및 투약이 실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메드팩토는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자진철회라는 설명이다. 데스모이드 종양은 장기 관찰이 필요한 데 비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임상 진행의 속도내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회사 역량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암종들의 임상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정해 임상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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