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한국MS와 지자체 최초 ‘양자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 양성

포항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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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포항시는 오는 7월부터 ‘양자컴퓨팅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공지능 SW 개발 교육’ 사업으로 연간 120여명의 인력을 본격 양성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양자컴퓨팅은 중첩·얽힘 등 양자역학의 원리에 기반한 논리연산 방법을 활용한 것으로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한 연산속도를 보유한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퓨팅 기술이다.

이 사업은 교육생 수준과 요구를 고려해 기초교육과 전문교육으로 운영되며,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프로그래밍 체험 교육부터 SW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 경진대회까지 양자컴퓨터 분야 지식 함양과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양자컴퓨팅 분야 교육사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포항이 최초로 진행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988년에 설립해 혁신적이고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정보화 발전을 위해 업계와 학계 지원,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기술 격차 해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5월 2일부터 6월 20일까지 1차 참가자를 모집하며, 서류심사를 거쳐 교육생을 최종 선발한 후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1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2차는 올해 하반기에 모집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앞서 인력 양성은 양자컴퓨팅의 과학적 발전과 활용을 앞당기는 중요한 요소”라며 “다가올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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