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덕수 인준 표결' 본회의 오후 6시로 연기… 민주당 의원총회 길어져

민주당 국회의장에 2시간 연기 요청
의원총회서 한덕수 표결 여부 등 논의 중

검수완박 법안 중 두번째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검수완박 법안 중 두번째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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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회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시간을 오후 4시에서 6시로 연기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민주당은 국회의장께 본회의 2시간 연기를 요청드렸고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측에 제안 내용을 말씀하신 결과 본회의가 오늘 오후 6시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민주당은 현재 의원총회 중 보다 깊고 진지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2시간 연기를 요청 드렸다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할지 자율투표로 할지와 함께 한 후보자에 대한 표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까지 당내에선 한 후보자 인준 동의안을 부결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정부여당에 대한 '발목잡기'로 비칠 수 있다는 등 일부 우려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당론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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