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바이텍 "mRNA LNP 생산 CMO 기반 확보"… 미세유체공학 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더블유바이텍 은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와 엔파티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위탁 생산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엔파티클은 미세유체역학기술을 적용한 입자 양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마이크로 ? 나노 사이즈의 고부가가치 입자 및 캡슐 소재 전문이다. 하루 생산량 10kg급 입자 양산에 성공해 현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입력 유량이 분당 5L로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입자 생산의 한계를 극복한 입자제조 기술이다.

엔파티클이 보유한 미세유체역학기술을 이용한 생산 장비(MF장비)를 활용해 지더블유바이텍 의 지질나노입자(LNP)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의 위탁 생산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형성하기로 했다.


지더블유바이텍 이 앞으로 구축할 GMP 규격 생산시설에 엔파티클의 MF장비를 설치 공급한다. 관련 제품 개발을 비롯한 공동 연구 등을 한다. 지더블유바이텍 을 공식 대리점으로 엔파티클의 독자적 마이크로유체 랩 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서치 전문기업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미세유체공학 시장은 2019년 421억7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9년까지 13.73%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예상하고 있다. 의료, 생명공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응용이 가능해 매년 다수 스타트업 기업이 뛰어들고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 등의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mRNA 치료제, 백신 시장도 연평균 16.8% 성장해 2026년 1013억 달러(약 12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얼마전 바이오벤처기업 인헨스드바이오를 통해 LNP 핵심물질 관련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며 "엔파티클과의 협약으로 LNP 생산을 위한 CMO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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