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주말 맞은 尹 대통령…백화점 들러 산 구두에 관심 폭발

취임 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취임 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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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쇼핑 중 구매한 구두 브랜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서울 서초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4층의 신발 코너에서 약 20분간 쇼핑을 하며 기능성 컴포트화(편한 구두) 두 켤레를 구매했다.

국산 브랜드 바이네르 매장에서는 끈이 없는 스타일의 검은색 단화를, 덴마크 신발 브랜드인 에코에서는 검은색 컴포트화를 구매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쇼핑 소식으로 바이네르의 공식 홈페이지는 주말 내내 '접속 폭주'를 이뤘고 오늘 오후 6시엔 서버가 다운됐다.


바이네르는 1961년 이탈리아 바이네르드 피에트리가 출시한 수제화 브랜드로 1996년부터 국내에 수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구두 기능공 출신인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회사를 인수했다.

이날 쇼핑은 신세계백화점 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이뤄진 걸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편한 복장으로 8명가량의 경호원들과 함께 매장을 찾았다. 당시 백화점에 방문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쇼핑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며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쇼핑을 두고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발이 편하면서도 양복에 잘 어울리는 '굽이 거의 없는' 신발을 좋아한다"며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3년 전에 샀는데 오랜 착용으로 너무 낡자 김건희 여사의 주도로 새 신발을 마련한 것"이라 설명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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