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소마취제 3종 캐나다 진출 본격화…수출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문을 통과한 휴온스 의 '국소마취제' 3종(1% 리도카인 앰플, 1% 리도카인 바이알, 0.75% 부피바카인 앰플)이 이번에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휴온스는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윤상배 대표이사와 캐나다 FPI(Formative Pharma Inc.) 망구밧 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국소마취제 3종의 캐나다 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 앰플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 바이알이다. 해당 품목들은 각 2018년 4월, 2019년 12월, 2020년 5월 미국 FDA ANDA(단축 신약 신청)를 취득했다.

이번 계약은 캐나다 FPI가 적극적으로 수출 계약을 요구하며 이뤄졌다. 리 CEO는 “미국 FDA를 통과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휴온스 주사제가 캐나다 제네릭 주사제 시장에서 경쟁력과 시장 돌파력이 뛰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형 제약사들이 경영난으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부족(Shortage) 현상을 겪고 있어 기회 요소가 매우 많다”고 전했다.

휴온스는 FPI와 협력해 신속하게 캐나다 보건부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올 2분기 내 허가 접수를 시작해 내년 3분기 현지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FPI와 캐나다 제네릭 무균 주사제 시장 공략을 위한 품목 확대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캐나다 제약바이오 시장은 국내 기업에게는 아직 생소한 시장인 만큼 새로운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