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진산업, 윤 대통령 눈도장 '콱'…원전 육성 '우라늄 부국' 오작교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아진산업 이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를 언급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0시26분 아진산업은 전날보다 3.94% 오른 3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접견실에서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더욱 안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방한했다.


윤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963년 수교를 하고 지금까지 대단히 좋은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우리나라가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와 발전에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투아데라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민들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라며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역할 덕분에 양국간 협력 관계가 경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17년부터 인도적 차원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차량, 생필품, 복구비 등을 지원해왔다. 이 공로로 투아데레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금과 우라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원전 산업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교역 강화도 기대된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도 만났다. 중아공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한다면 자원개발 분야에서도 상승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마그네슘 합금 판재의 성형 및 접합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마그네슘 합금 판재용 프레스 장치 및 그의 프레스 가공방법 등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마그네슘 강판은 스틸 강판 대비 무게가 25% 수준에 지나지 않아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