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포켓몬빵'의 힘

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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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포켓몬빵'으로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진 SPC삼립 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SPC삼립 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0.1%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정도의 실적을 기록했다.

베이커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17% 늘었다.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 효과, 메가 브랜드 육성 노력, 선제적 식빵 생산력 증대, 새벽배송 채널 확대, 채널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 등이 실적 확보에 주효했다. 푸드 부문은 리오프닝에 따라 B2B, B2C 모두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00% 성장했다. 유통 부문이 경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기도 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리오프닝에 따라 지난 2년 간 부진했던 휴게소 실적 회복이 기대했다.


조상훈 연구위원은 "예상보다 빠른 B2B 채널 실적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 상향한다"며 "지난해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됐고, 최근 리오프닝에 따라 B2B 채널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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