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원익IPS 1분기 저점으로 매출 반등할 것"

삼성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원익IPS 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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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원익IPS 는 매출액 2087억원을 기록했다. 장비 인도 시점이 계속 지연되면서 4분기 지연분이 반영됐지만 1분기 반영분이 2분기로 밀리면서 전체 실적은 시장 예상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해외 매출 장비의 환율효과가 반영됐다.


현재 주요 장비 부품의 부족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물류 문제로 전체적인 라인 설치시기가 뒤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3공장의 경우 계획 대비 평균 3개월 정도 지연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투자자가 고객의 투자 강도 변화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원익IPS 주가에 장비 지연 이슈는 중립적”이라며 “ 원익IPS 가 실제로 장비를 인도했는지보다는 현재 업황이 원익IPS 의 매출을 얼마나 증가시킬 수 있는 강도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엔 매출액 27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부터는 평택 3공장과 관련된 매출이 시작된다. D램14nm, 낸드 7세대에서 원익IPS 고객사 내 점유율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욱 연구원은 “전방 IT 수요 부진과 삼성전자 투자 확대 사이클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재 모습에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며 “투자 확대 사이클이 투자자의 열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요 부진 우려가 일단락될 필요가 있는데 리오프닝과 성수기 수요가 만나는 3분기 정도엔 리스크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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