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유진로봇 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설치한 지뢰 제거 과정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정찰용 로봇이 활용될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기업가치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로봇은 3일 오후 2시5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4.7%(320원) 오른 7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던 이 종목은 우크라이나 농경지에 흩뿌려진 러시아군의 지뢰로 경작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식량 위기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발한 정찰구조용 로봇 '롭해즈'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뢰 제거를 위한 정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로봇은 이라크 현지 작전지역에 투입돼 자이툰 부대원들과 함께 6개월간 폭발물 제거와 위험지역 수색,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하면서 매설한 지뢰와 불발탄, 부비트랩 탓에 키이우 북부와 서부에선 다수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은 지뢰로 경작에 어려워지면서 세계 식량 위기가 고조될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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