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콘텐트리중앙, K-콘텐츠의 중심…방송이 끌고 극장이 밀고"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콘텐트리중앙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콘텐트리중앙(구 제이콘텐트리)은 계열사 관리 등 지주사업과 방송, 영화 콘텐츠 투자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를 통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극장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에스엘엘중앙과 메가박스 중앙이 있으며, 두 자회사를 중심으로 사업부문은 크게 방송과 극장으로 구분된다. 2021년말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방송이 85.1%, 극장이 14.9%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콘텐트리중앙 실적은 방송과 극장 부문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부문은 지난해 OTT향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모델이 탑재되며 큰 도약을 달성한 바 있다. 통상 10~20% 수준의 제작비의 안정적 수익창출과 사전제작을 통한 콘텐츠 완성도를 기반한 중장기적 성장모델이 구축됐다. 시즌제 확대 및 타 플랫폼 제작 수주 증가는 물론 제작비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까지, 기대해볼 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작편수는 전년대비 10편 가까이 많은 35편에 달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극장부문에서도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뚜렷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티켓가격 인상과 인력효율화 등의 요인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그 어느때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