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최대한 빨리 주택 250만호 공급 로드맵 내놓겠다"

도심에 충분한 공급 시급…취약계층 지원도 확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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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후 최대한 빨리 주택공급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30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이행방안'에 관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충분한 주택 공급이 중요하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택공급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부동산 대표 공약으로 '임기 내 주택 250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수도권 130만∼150만호를 비롯해 전국에 총 250만호의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 무주택자의 수요를 진정시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자는 특히 선호도가 높은 도심 중심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민간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심 선호 입지 위주로 부지를 적극 발굴하면서 민간 부문의 공급 촉진을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 절차 간소화, 사업성 보강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등을 위한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등의 전용주택을 도심 역세권,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전용 모기지 등의 금융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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