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文대통령에 연일 사면 요구…"정경심 건강 악화돼 사면해야"

인도주의적 차원 강조하며 사면 호소
"朴도 건강 악화로 사면받았지 않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을 거듭 호소하고 있다.


안 의원은 2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국정농단을 저지른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년 가까운 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몸이 아프다니, 건강이 악화됐다고 하니까 사면해준 것 아니냐"며 정 전 교수의 사면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형이 너무 과도하다. 4년이나 감옥살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무엇보다도 워낙 정 교수가 건강이 안 좋았고 최근에 더 안 좋아졌다는 소식을 조국 교수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친구로서 제가 욕을 먹든지 말든지 이건 정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봐야 한다. 그래서 제안을 드렸던 것이고, 사면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24일에도 정 전 교수의 사면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계의 사면 요청을 언급하며 "대통령님 멘토인 송기인 신부 등 종교계가 나서서 정 교수 사면을 탄원했다. 저도 조심스럽게 한 말씀 보태고자 한다"며 "문 대통령님! 정 교수를 사면해달라. 정치적, 법률적 호소가 아니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몹시 아픈 정 교수를 사면해 달라는 것이다. 임기 끝나기 전에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각계에서 이어진 사면요청에 고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에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임기 말이라고 해서'다 털고 가자'는 식의 사면은 할 수 없지 않나"라며 "사람이 아니라 국민통합에 도움이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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