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경기도민 10명중 8명, 도지사 누구 찍을지 마음 정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경기도 유권자 10명 가운데 8명인 경기도 지사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경 여론조사]경기도민 10명중 8명, 도지사 누구 찍을지 마음 정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29일 아시아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현재 지지하고 있는 경기도 지사 후보자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77.4%로 조사됐다.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응답층은 17.9%, 없거나 잘 모름은 4.7%였다.


특히 양강으로 꼽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 지사 후보자의 지지층의 계속 지지 강도가 높았다. 김동연 후보 지지자의 경우 82.2%, 김은혜 후보 지지자의 경우 81.0%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당내 경선을 마친 직후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권자들이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전에 조기에 지지후보를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김동연 후보 43.3%, 김은혜 후보 43.9%로 오차범위 이내인 0.6%포인트 차이의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조사됐나 =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7일과 28일 이틀간 경기도 소재 18세 이상 유권자 5만71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8%였고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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