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계약하며 "회사 비방 트윗 안하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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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트위터 인수 때 트위터를 비방하는 트윗을 올리지 않겠다는 이색 약속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관련 공시를 보면 "지분 투자자는 회사(트위터)나 회사 대리인을 비방하지 않는 한 이번 합병 또는 계획된 거래에 대해 트윗을 올릴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내용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440억달러(약 55조원)나 들여 회사를 인수하려는 사람이 해당 회사를 공개적으로 비방할 수 없게 금지하는 일이 통상적으로는 불필요하겠지만, 머스크가 최근 한 달 동안 트위터나 트위터 상품을 비판하는 트윗을 너무 많이 올렸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실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의향을 밝히기 전인 지난달부터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아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트위터 이사회가 자신의 인수 제안에 대한 대응 조치로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하자 "만약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사회 급여는 0달러가 될 것"이라며 트위터가 머스크의 인수를 막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음모론에 동의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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