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없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스트리밍 구독자 확보전 안뛰어든다"

데이비드 자스라브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데이비드 자스라브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뉴스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CNN+를 출범 2주 만에 중단 시킨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자스라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중 "직접 구독자에게 돈을 쓰는 전쟁에서 승리하려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N+ 사업 철수에 대해 답하면서 "지난주 본 것과 같이 우리는 특정 아이템에 대해 빠르고 결단력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는 CNN의 모회사인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채널 사업자인 디스커버리가 지난 11일 합병 절차를 모두 끝내고 새로 출범한 합병 기업이다. 이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와 디스커버리+를 합병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자슬라브 CEO는 HBO와 디스커버리에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콘텐츠가 있다면서 "집에서 모두가 콘텐츠의 다양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의 이번 발언은 스트리밍 시장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9일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구독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내용의 실적 발표를 내놓은 이후 넷플릭스를 비롯해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나 위덴펠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콘텐츠에 연간 230억달러를, 마케팅에 50억달러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CNN+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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