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기업포럼]윌리엄 추 "탈탄소화…R&D 속도가 핵심"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 강연

윌리엄 추 스탠포드대 재료과학 및 공학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윌리엄 추 스탠포드대 재료과학 및 공학 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윌리엄 추 스탠퍼드대 재료과학 및 공학 교수 겸 프리코트 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27일 "탈탄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R&D) 속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추 교수는 이날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제10회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혁신 기술’ 강연에서 ‘스탠퍼드의 배터리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우선 스탠퍼드와 실리콘밸리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교수는 "대학과 스타트업, 산업체의 경계가 분산돼야 한다"며 "탄소 중립에 있어서는 시스템 차원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추 교수는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가 이뤄낸 1990년대 IT 혁신과 최근의 바이오·에너지 분야가 이를 통해 이뤄졌다고 했다.


배터리 기술에 있어서는 기업과 대학 등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분야는 어느 한 곳에서 결정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측면이 크다"며 "효율성을 위해 대학 등과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글로벌 핵심 이슈인 탈탄소화에 있어서 ‘속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추 교수는 "인공지능(AI)과 재료 개발이 (탈탄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스탠퍼드의 스타트업들은 재료 개발 시간을 10배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교수는 스탠퍼드대가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R&D 과정을 한 달도 안되서 이뤄낸 것을 사례로 들었다.


추 교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탈탄소화는 물론 전기운송수단, 간헐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산학 연구를 이끌고 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탁월한 연구를 통해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글로벌 석학으로 평가된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