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골프인구 증가에, 골프보험도 인기

MZ세대 골프인구 증가에, 골프보험도 인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로나19 이후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보험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늘면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골프 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6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은 총 5056만명으로 전년 4673만명 대비 8.2% 증가했다. 연간 골프장 이용객은 2019년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었는데 불과 2년 만에 50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골프 인구가 늘었다.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보험상품도 인기다. 골프보험은 골프를 즐기다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부상, 귀중품 분실 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의 골프보험 가입자 수는 2018년 9만7407명에서 지난해 10만9044명으로 12% 증가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골프보험 가입자 숫자 역시 비슷하게 증가하고 있다.

골프 대중화가 빨라지면서 보험사들은 홀인원보험이나 스크린골프보험 등 다양한 관련 보험을 개발 중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스크린골프 경기 중 홀인원을 했을 때 축하비용을 보장하는 ‘다이렉트 스크린홀인원보험’을 출시했다.


스크린골프를 치기 전에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미니보험이다. 가입자는 스크린골프를 치다가 홀인원을 달성하면 증정용 기념품 구입비용, 만찬비용, 스크린골프 비용 등을 20만원 한도로 보장받는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골프보험은 1개월에서 1년까지 가입할 수 있는 단기 보험이다. 골프 경기나 연습 중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고, 골프장에서 실수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도 보장된다. 홀인원시 기념품, 기념식수, 축하금 등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된다. 한화손해보험의 원데이 홀인원 골프보험은 2000원대의 보험료로 홀인원 비용과 뒷풀이 비용을 보장한다.


보험사의 골프보험은 갈수록 가입이 간편해지고 가격도 저렴해지는 추세다. 이는 최근 골프산업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골프보험 가입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어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3년 이하 골프 입문자 중에서는 20~40대가 65%를 차지했다. 골프 업계에서는 국내 전체 골프 인구 중에서 20~30% 가량이 20~30대 젊은층이라고 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늘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골프보험 판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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