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박지원의 소회 "회자정리, 만나면 떠나고 헤어진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박 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박 원장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국정원장직에서 물러나는 박지원 원장이 퇴임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모레 화요일(26일)부터 (반려견인 진돗개 진순이가 낳은)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엄마·아빠를 떠난다"며 손자와 반려견들이 잔디밭에서 노는 사진을 게재했다.

박 원장은 "이미 분양 시기가 지났지만, 손자가 일주일만 더 함께 보내자 하고 저도 헤어짐이 아쉬워 주말을 함께 놀았다"며 "이제는 엄마 진순을 위해서 떠나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떠납니다. 이렇게 떠나고 헤어집니다"라고 했다.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회자정리에 빗대 털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장은 게시글 댓글에 "또 만나는 시작을 해야죠"라고 적기도 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박 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4·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20년 7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장으로 취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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