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靑 전면개방 후 하루에 3만9000명 관람 가능"

인수위 "尹 당선인 취임식 직후부터 개방…국민 휴식 명소로 거듭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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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청와대 문이 완전히 개방된다.


윤한홍 청와대이전TF 팀장은 25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며 "아울러 청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북악산 등산로도 5월10일 아침 7시부터 완전히 개방돼 국민께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휴식 명소로 거듭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이전TF는 청와대 개방초기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국민 불편 초래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관람 신청서비스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관람신청은 오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민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윤 팀장은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 뒤편 백악정 대통문도 다음달 10일 개방해 청와대에서 한양도성 성곽까지 연결되는 북악산 등산로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윤 팀장은 "입장 인원은 청와대 경내 이용가능 면적, 입장객 한 명당 3㎡의 최소공간 확보, 여유있는 관람을 위한 적정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하루 총 6회 2시간마다 6500명씩 일일 관람인원을 3만9000명으로 결정했다"며 개방행사 이후(5월23일~) 입장 규모와 운영방식은 국민관심도와 입장객 추이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고, 조정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순차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개방 취지와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폐쇄적 공간이었던 청와대를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의 품에 돌려주고자 했다.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하게 시도했던 청와대 부분개방이 이번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통해 전면개방으로 완성됐다는 의미가 있다.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 등을 비롯해 백악산(북악산) 등산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이 찾고 싶은 쉼터이자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조선과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축으로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미래유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과거 청와대 부분 개방과 이번 개방과의 차이점은.

▲기존 청와대 부분개방은 소수의 제한된 인원(코로나19 전 기준일 1500명)이 제한된 구역을 방문해 진행자의 인솔 하에 '관람'형태로 시행됐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청와대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체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방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청와대가 이제 국민의 공간으로, 진정한 '개방'이 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개방 범위가 완전 개방에서 경내 개방으로 축소됐다. 건물 내부는 언제 공개할 건가.

▲청와대 시설 내부에는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필요 문서 등사전 정리가 필요한 집기, 문건들이 다수 존재. 주요 물품 정리 후 건물 내부도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1일 입장인원을 3만9000명으로 제한한 이유는.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안전관리를 위해 적정 입장인원 산출했다. 청와대 전체 면적 가운데 본관·관저 등 건물 내, 출입통제 구역, 산악등산로, 대정원·녹지원을 제외하면 총 1만9483.5㎡로 1명당 3㎡ 공간을 확보하면 2시간 체류 기준 동시간대 약 6494명이 이용 가능하다.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씩 6회를 예약하면 입장인원은 3만8964명이 된다.


-특별개방 이후(5.23~)에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개방 행사가 끝난 5월23일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방 운영되며, 5월23일 개방 계획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지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실 주관 청와대 운영기획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논의·확정하기 전까지는 관계 부처에서 임시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향후 안전관리나 질서유지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입장객 수가 안정화되면 전면 자유 관람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19시에 관람이 종료되는데, 야간 개방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개방 초기 당분간은 시설점검, 안전시설, 조명시설 미비로 야간개장에 어려움이 있다. 추후 활용계획에 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하겠다.


-코로나19 방역 관리나 입장객 혼잡 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방역 수칙을 지켜 운영할 방침이며,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또한 인파로 인한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영빈문, 정문, 춘추문의 출입구를 운영해 분산 입장을 유도할 예정이며 22개의 출입 라인을 설치하고 바코드 스캔 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입장을 도울 것이다. 경내 시설물 진입통제, 안전 및 순찰 등 경내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인력을 배치하고 관람객 집중 시간대 등 필요 시 해당 구간에 유동순찰조를 운영해 차없는 거리 유지 등 차량 우회조치를 위해 청와대로 및 외곽 로터리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청와대-북악산 연계 등산코스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등산코스 개방시간은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12시간으로 입산은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물론 봄·가을(오전 7시~오후6시) 겨울(오전 9시~오후 5시)은 개방시간을 다르게 운영할 예정이고, 등산객 인원은 제한없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다. 다만 사전 관람신청 시스템을 통해 경내 관람객으로 선정되지 못한 일반 등산객은 청와대 경내 관람을 할 수 없다. 개방행사 기간 내 관광객과 등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여 새롭게 개방하는 청와대 등산로 주변에 안전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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