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두번째" 日언론, 대표단 방일 주목

한일관계 개선 기대
과거사 발목 우려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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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한 데 대해 현지 언론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윤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두 번째로 대표단을 보낸 데 대해 "일본을 중시하는 자세"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악화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특사단을 일본에 파견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산케이신문도 "윤 당선인의 미일 중시의 자세를 보여준다"고 했고 NHK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가 있는 만큼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놓고 양국의 입장이 크게 나뉘어 있는 만큼 한국의 정권 교체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식 참석이란 명목에도 여권 내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대표단 방일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발족할 때도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오히려 관계가 악화된 적이 있다"며 "일본 정부 내에선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가 선행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단은 오는 27일께 기시다 총리와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대표단이 27일께 총리관저에서 면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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