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청(NBIM)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 요구와 함께 특별 회계감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NBIM은 이날 크레디트스위스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안건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크레디트스위스가 잇따라 투자 손실을 입은 것과 관련해 경영진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크레디드 스위스는 공급망 금융회사 그린실과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운용한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아케고스의 경우 크레디트스위스 166년 역사에서 가장 큰 55억달러 거래 손실을 입혔다.
NBIM의 발표는 이달 초 대형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와 같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NBIM은 이에 덧붙여 외부 인물을 통한 특별 회계감사를 요구한 에토스 재단의 주주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NBIM은 2020년 말 3.4%였던 크레디트스위스 지분율을 절반 이상 처분해 현재 지분율을 1.5%로 줄였다.
앞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또 다른 대주주인 해리스 어소시에이츠와 노르지스 뱅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도 크레디트 스위스 이사회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해리스 어소시에이츠와 노르지스 뱅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크레디트스위스 지분을 각각 8%, 3% 보유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