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베트남 BIDV 계열 증권사 '2대주주' 등극

하나금융투자, 베트남 BIDV 계열 증권사 '2대주주' 등극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인 'BIDV Securities'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신남방 채널 공략을 위해 BIDV와 BIDV Securities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BIDV(79.9%)로부터 BIDV Securities 지분 35%(총 1420억원)을 인수한다. 이 거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금투는 이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적극적인 경영 참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IDV Securities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 BIDV Securities는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IT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한다.


이종승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그룹장은 "BIDV Securities 지분 인수로 하나금융투자는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BIDV 은행 및 증권이 보유한 베트남 전역의 영업망과 하나금융투자가 가진 금융 노하우를 잘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두 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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