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에 "마리우폴 방어 거점에서 회담하자" 제안

마리우폴,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연결하는 요충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 거점 인근에서 특별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측에 아조우스탈 바로 옆에서 특별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두 달 가까이 포위된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최후 거점이다. 이 곳에는 현재 제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 등 우크라이나군 2000명이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공군과 포병의 지원을 받아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총공격을 가하려 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수비대와 공장으로 피신한 민간인 1000명을 끝장내려 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이후로 마리우폴을 집중 공략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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