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덕수 인사청문회, 근거 없는 흠집 내기 안 돼"

"무조건 발목잡기 말아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 참석하기 위해 브리핑룸 단상에 오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 참석하기 위해 브리핑룸 단상에 오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4일 "내일부터 이틀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면서 "과거와 같은 망신 주기나 근거 없는 흠집 내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 후보자의 오랜 경륜과 경험은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책임한 흑색선전이 아니라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여서, 한 후보자가 행정 각부를 제대로 통괄할 수 있을지 내우외환의 위기극복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아직 10여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행여 장관 임명 절차가 늦어져 행정 공백이 빚어지고, 이로 인해 국민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기대어 추측만으로 낙인을 찍고,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반복해왔다"며 "여당은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은 무조건 발목잡기를 하지 말라는 대선에서의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동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청문회는 대선 연장전 격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 간 충돌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한 후보자는 지명 당시까지만 해도 수월한 청문회 통과가 예상됐지만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무역협회장과 대형로펌 '김앤장'의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고액 자문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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