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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산소 원자 3개로 이뤄진 오존(O₃)은 성층권에서 오존층을 형성해 인체에 유해한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하는 순기능을 하지만 지상과 가까운 대류권에서는 호흡기를 해치는 대기오염 물질로 작용한다.
이런 대기 중 오존은 1950년대 이후 성층권에서는 줄어들어 구멍이 생기고 대류권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는데 대류권의 오존이 지구의 주요 냉방기 역할을 하는 남극해의 온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기후변화학 조교수 류웨이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대류권 오존의 온실가스 역할이 지금까지 여겨지던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조명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를 통해 발표했다.
류웨이 박사는 "대양의 열 흡수와 관련해서 대류권 오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볼 때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대류권 오존이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x)과 함께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로 인해 형성되는 점을 지적하고, 국제적 합의로 오존층 고갈 물질인 프레온 가스를 줄여 파괴된 오존층을 복원한 것처럼 이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웨이 박사는 "대류권 오존은 대기오염 물질이지만 이를 줄인다면 대기오염은 물론 남극해의 온도 상승을 줄이는 이중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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