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구청장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력한 후보로 예상됐던 탈락자들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 등을 시사하면서 지역 정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 3.9 대통령 선거에서 서울시 25개 구청 중 14개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내준 민주당으로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선거 결과가 결코 낙관적이지만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 한 구청장 예비후보 A씨는 23일 통화에서 “분명히 선거법 위한 혐의로 고발된 사람을 단수 공천 준 것이 제정신이냐”며 “당이 망해가는 징조”라고 흥분했다.
그는 “재심 등 이의 절차를 밟은 뒤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 구민들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예비후보 B씨도 “지역위원장이 반대하고 수사 의뢰된 사람을 공천 준 것이 제대로된 심사”냐며 “모종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C 예비후보 핵심 관계자는 “경선하면 불리해지니 경선도 시켜주지 않고 상대 후보를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며 “며칠 내 해당 후보를 낙선시킬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후보로 확정되지 못한 탈락자들이 반발한 것은 이례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장과 구청장을 뽑는 6.1지방선거는 민주당에게는 결코 녹녹치 않는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에서 몇 천표만 이탈해도 상대당 후보가 쉽게 승리하는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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