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파월 발언에 '화들짝'

22일 다우지수 981.36 포인트 하락
하락폭 2020년 6월 이후 최대
파월 발언·1분기 실적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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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뉴욕 증시가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1.36포인트(2.82%) 급락한 3만3811.40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은 2020년 6월11일(1861.82포인트 하락) 이후, 하락률은 2020년 10월28일 이후 가장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88포인트(2.77%) 떨어진 4271.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36포인트(2.55%) 떨어진 1만2839.29에 각각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러한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한 것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경기 충격을 고려해 연준이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베이더의 투자전략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중앙은행의 매파 성향과 국채 금리의 재상승이 다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파월의 발언이)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지만 정책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들의 부진한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버라이즌은 1분기 월 가입자 수가 3만6000명 감소했다고 보고한 후 주가가 5.6% 급락했다. 갭은 올드네이비 사업부의 최고경영자 낸시 그린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한 후 18% 폭락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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