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김대중 교육감 후보 ‘교육 기본소득 공약’ 격돌

실현 불가능 깡통공약 vs 대안 없는 깡통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장석웅·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남교육 기본소득 도입 공약을 두고 서로 해석을 달리하며 치열한 격돌을 벌였다.


김대중 후보가 지난 18일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재원으로 학생 1인당 월 20만원의 교육 기본소득을 공약을 내세우자, 장석웅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깡통공양’이라고 비난했다.

장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전남교육 기본소득 도입’ 공약은 실현 가능성 없는 깡통 공약”이라며 “김 후보가 학생 1인당 월 20만원으로 연간 240만원의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한 것은 현실에선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장 후보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은 인건비나 소모성 경비 등 현금성 지원을 할 수 없는 기금인데, 그 재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본소득 월 2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무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이에 김대중 후보는 자료를 통해 “장석웅 후보의 지역소멸 해소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무책임한 태도를 개탄한다”며 “지역소멸 해소를 위해 한 것도 없고 할 의지도 없는 깡통교육감이 어떤 대안도 없이 깡통공약이라고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교육 기본소득 공약은 지역소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이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남과 16개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내용을 만들 수 있는 장기적인 사업으로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교육 기본소득은 완전 무상교육으로 가는 첫걸음인데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장석웅 예비후보가 몰랐다면 무지하고 알았다면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지닌 장 후보가 김 후보를 비판한 것은 처음이며, 이번 논쟁을 계기로 두 예비후보의 충돌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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