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中수산물 수입 불안에 관련주 '급등'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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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 정책이 국내 수산물 수급에 차질을 주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20일 증시에서 뛰었다.


이날 오전 10시31분 현재 신라에스지는 전 거래일보다 19.85% 상승한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수산업종인 동원수산(7.51%), CJ씨푸드(3.07%)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줄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수산물 물량은 총 3만1447t으로 지난해 3월보다 8% 줄어들었다. 대중국 수입량이 줄어든 대표 품목은 아귀·낙지·주꾸미·명태다. 아귀의 3월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달의 4964t보다 39% 감소한 3025t에 그쳤다. 낙지는 작년 3월 수입량 2206t에서 34% 줄어든 1467t, 주꾸미는 37% 감소한 467t만 국내에 들어왔다. 명태는 작년 3월 96t을 수입했지만 올해에는 51%나 감소한 47만t이 수입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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