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산란계와 오리 마릿수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월1일 기준 가축 사육 마릿수는 한·육우, 돼지, 산란계, 오리는 증가하고 젖소, 육계는 감소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042만8000마리로 1년 전보다 831만8000마리(13.4%) 늘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20년 12월 7258만마리였으나 AI 확산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으로 지난해 3월 6211만마리까지 급감했다. 이후 차례로 재입식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해 6월 6587만1000마리, 9월 772만2000마리, 12월 7261만2000마리 등으로 늘었다.
산란계는 대개 6개월 이상부터 달걀을 낳는다. 6개월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지난달 1일 기준 5015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4609만7000마리)보다 줄어든 반면 3개월 미만 마릿수는 1081만2000마리로 1년 전(887만3000마리)보다 늘었다.
2022년 1분기 가축동향
오리 사육 마릿수는 570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78만8000마리(45.6%) 증가했다. 역시 지난해 AI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1만마리로 1년 전보다 13만7000마리(4.1%)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송아지와 큰소 산지 가격 상승으로 번식 의향이 늘어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39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9000마리(2.1%) 감소했다. 돼지는 1116만9000마리로 1년 전보다 2만2000마리(0.2%) 증가했다.
육계는 8999만마리로 1년 전보다 637만1000마리(6.6%) 감소했다. 1~2월 한파와 AI 등 육용 종계 생산성 저하로 입식 물량이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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