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 광주미술아카이브전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 전시전

고 임직순 작가의 '꽃과 여인' 작품.

고 임직순 작가의 '꽃과 여인' 작품.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시립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26일까지 미술관 본관 전시실에서 미술아카이브전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전을 개최한다.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색채화가 임직순의 화업을 재조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정립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고(故) 임직순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품을 중심으로 회화 작품 75점과 드로잉 작품 60점 등 총 135점이 전시된다. 1950년대 초기 작품부터 1990년대 작품까지 시기별 대표 작품이 총망라돼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예술적 의지와 작가적 고뇌 등 작가의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도 전시한다.


아카이브로는 작가의 사진, 전시회 방명록 및 리플렛, 신문기사, 편지 등 아카이브 70여 점을 보여준다.

서양화가 황영성, 최영훈, 정송규 등 임직순 작가의 제자들의 인터뷰와 1982년에 제작된 KBS ‘TV 미술관’ 영상 등이 같이 소개돼 작가의 작업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임 작가는 1942년 일몬미술학교 유화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선전(조선미술 전람회)에 입상했으며 귀국 후에 인천여고, 서울여상, 숙명여고 등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화실', '좌상'으로 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굵직한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1996년 심장병으로 작고했다.


이번 전시는 임직순의 시기별 대표 작품과 작업 방식의 변화 지점을 중심으로 ‘색채 속으로 스민다’(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찬란한 색채의 집합’(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 ‘시각적 진실 넘어 내면적 화음’(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으로 구성돼 있다.


전승보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임직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준비된 전시로 호남 구상회화의 전성기를 꽃피우게 했던 작가의 화업을 재조명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임직순에 대한 아카이브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이를 토대로 작가에 대해 더욱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연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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