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인뱅크, 출시 1년새 고객 110만명 돌파

대만·태국·인도네시아 뱅킹 서비스 고객 570만명

대만 라인뱅크, 출시 1년새 고객 110만명 돌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내놓은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고객수가 출시 1년 만에 11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은 지난해 4월22일 출범한 라인뱅크의 고객수가 11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계좌와 예금액, 체크카드 모두 순항 중이다. 대만 국가신용카드센터(NCCC)에 따르면 라인뱅크의 체크카드는 대만 시중 체크카드 중 거래액과 거래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발간 데이터 기준 지난해 4분기 라인뱅크 디지털 예금 계좌 수는 3분기 연속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 말 기준 라인뱅크의 총 예금액은 전분기 대비 45%, 대출액은 115% 가량 증가했다.

별도의 오프라인 지점이 없고 모바일 기반으로 운영되며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인뱅크 고객 75%가 20~39세 연령층이었다. 가장 활발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층은 사무직 및 소매업 종사자, 학생 등이었다.


황인준 대만 라인뱅크 이사장 겸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라인의 기술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생활 속에서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금융 활동을 원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1년만에 금융 서비스 이용 방식 및 주 이용층에 있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 세 지역 뱅킹 서비스 총 고객수는 지난달 기준 57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라인은 태국에 2020년 10월 첫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라인BK’를 출시한 뒤 지난해에는 대만 라인뱅크와 인도네시아 라인뱅크를 차례로 선보였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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