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나흘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대피와 구호물자 전달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교전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유엔은 이 기간 교전 지역에서 민간인 탈출을 돕는 한편 마리우폴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인도적 지원대를 파견하겠다는 방침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내 1200만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식량, 물, 의료용품,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한 데 대해 "지금까지 봤던 민간인 공격과 희생은 앞으로 닥칠 공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시로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부총장은 이날 "휴전이 당장 이뤄질 것 같진 않지만 몇 주 안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사무부총장은 "확실한 것은 러시아 측에서 아직 인도주의적 휴전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은 부분적인 휴전을 의제의 최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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