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 디지털 역량 강화 추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소외계층 가운데 가장 디지털을 어려워 하는 계층인 어르신을 위한 전방위적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이번 계획은 디지털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강사와 교육생 간의 1대 1 면대면 교육 방식 확대·강화 ▲수요자 맞춤형 교육 콘텐츠 확보 등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체계 구축 및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어르신이 교육장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아닌 강사가 교육생의 ‘바로 곁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면대면 밀착형 교육을 확대 강화한다.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영화관, 식당 등 디지털 기기 활용하는 매장 등 어르신이 자주 방문하는 현장을 디지털 안내사가 찾아다니며 디지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 배움터사업’을 통해서는 시민 누구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에서 모바일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역량 교육을 들을 수 있다.
4월부터 본격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주민센터, 복지관, 생활유휴시설 등 지역커뮤니티 기반의 디지털배움터 123개소를 통해 디지털 기초부터 생활, 심화, 특별과정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배움터마다 강사와 서포터즈 각 2인 1조를 배치해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통, 금융 등 생활 속 디지털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올 한해 9만명의 시민 교육생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생활 곳곳에 늘어난 키오스크(무인기기), 태블릿, VR기기 등의 이용법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선보인다.
어르신 맞춤형의 교육 콘텐츠 발굴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 교육 콘텐츠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온오프라인 융합의 플랫폼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올해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튜터 기반의 역량진단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올 하반기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이 디지털 일자리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도 조성한다. 시의 이번 계획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742명이다. 찾아가는 디지털안내사(100명)와 어디나지원단(100명)은 만 55세 이상의 어르신을 포함한 경단녀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채용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디지털 기기로 인해 당혹해 하는 어르신들이 더 이상 소외됨 없이 디지털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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